경제회생 움직임을 보이는 유럽의 기업과 공공기관 40여곳이 한국상품을 사기 위해 방한했다.
KOTRA는 13일까지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유럽지역 대형유통업체와 공공기관 등의 한국상품 구매상담회인 `유럽 비즈니스위크 2013`을 개최한다. 행사는 공공조달과 대형유통망의 2개 주제 설명회와 상담회로 진행된다.
12일에는 주제별로 대형유통망·공공조달 진출전략 세미나가 개최했으며, 13일까지는 한-EU 주요기업간 1대1 상담회가 진행된다. 이번에는 스페인 최대 백화점인 `엘 꼬르떼 잉글레스` 등 주요 유통업체가 한국을 찾았다. FTA로 진입이 수월해진 공공조달 분야에서도 크로아티아(LNG 프로젝트), 폴란드(상하수도), 세계보건기구(WHO) 등도 제품구매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정종태 KOTRA 유럽지역본부장은 “진입장벽이 높아 국내기업 접근이 어려웠던 유럽시장이 불황을 계기로 문을 열고 있다”며 “유럽 대형바이어도 위기 이후에 시장수요를 회복할 수 있는 제품 소싱을 위해 한국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