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깨진 화면 때문에 아이폰을 교체받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맥루머스닷컴 등 애플 전문 IT 매체는 애플이 아이폰5의 화면 교체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리퍼비시 제도 대신, 고장난 화면만 교체하는 방식으로 AS 정책이 변경된다는 설명이다. 애플 제품의 유료 보증 서비스 `애플케어`와는 무관하게 서비스 받을 수 있다.
파손 등의 이유로 디스플레이를 교체할 경우 149달러(한화 약 16만원)가 든다. 국내의 경우 현재는 30만원 정도의 리퍼비용을 지불하고 리퍼폰으로 교체받아야 한다.
이는 애플 AS 정책 변화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지난 달 10일 애플인사이더 등은 애플이 기존 리퍼 정책을 버리고 직접 수리에 나설 것이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 기업운영부문 부사장 타라 번치는 지난 달 열린 타운홀(The town hall session) 행사에서 올 가을부터 부분 교체 방식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배터리 교체를 시작으로 6, 7월 중 디스플레이, 카메라와 홈버튼, 로직보드 등의 직접 교체가 가능하도록 한다. 새로운 AS 정책은 미국 내 스토어를 시작으로 전 세계로 확대할 예정이다.
애플은 정책 변경으로 연간 약 10억 달러를 절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민기자 lj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