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인터넷 신산업 관련 1000개 창조기업을 배출하고, 5만개 일자리 창출한다. 인터넷 신산업 시장 규모도 2017년에는 10조원으로 늘린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5일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 등 인터넷 신산업 분야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를 갖고 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 등 인터넷 신산업 육성을 위한 로드맵을 공개한다.
미래부는 인터넷 신산업 육성 로드맵을 △기반 조성 △시장 창출 △경쟁력 강화 △해외 진출 등으로 구성했다.
미래부는 인터넷 신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등 기존 법·제도 개선을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인터넷 신산업 분야 파급·확산성이 높은 원천기술을 중심으로 중장기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성과 확산을 위한 기술·아이디어 거래 활성화를 도모한다. 인력 확보에 필요한 인터넷 신산업 분야 ITRC를 확대하고 인문학부와 연계해 기술·인문학 융합연구를 추진하는 한편 고용 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장 창출을 위해 미래부는 인터넷 신산업 생태계 조성과 수요 창출에 초점을 맞춘다. 이동통신 3사 전파 사용료 인하(연간 86억원)에 따른 혜택을 사물인터넷 확산에 재투자하도록 유도해 서비스 모델 발굴과 확산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공공 데이터를 개방, 중소기업에 제공해 민간의 활용을 촉진하고 지역산업과 국민안전·편의사업을 추진해 수요 창출을 선도할 방침이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은 기업 지원 인프라 구축과 글로벌 미래인터넷 실증 환경 구축, 중소기업 육성, 지적재산권 보호 등이다.
미래부는 또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진출 지원 센터를 구축하고 대중소기업 동반 진출도 지원한다. 인터넷 산업이 글로벌 경제 및 기업 성장의 핵심 축으로 부상했지만, 우리나라 인터넷 신산업의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미래부는 판단하고 있다.
이 같은 인터넷 신산업 육성 로드맵 실현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미래부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연구기관, 대학, 민간 전문가를 망라한 인터넷 신산업 활성화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협의체와 별도로 실무추진단과 인터넷 신산업 전문가 그룹도 가동된다.
〃 인터넷 신산업 육성 방안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