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제품에 스마트 디바이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하는 SNS 기반 스마트 제품 육성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경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는 지난 2011년부터 내년 4월 말까지 정부가 주관, 광역연계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 프로덕트 신산업 육성사업(총사업비 175억6000만원)`에 참여해 제품화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SNS기반 스마트 프로덕트 신산업 육성사업은 성균관대학교가 주관하고 경북TP와 경기TP, 서울TP, 부산TP, 숭실대, 동아대 등이 참여하는 사업이다.
경북TP는 그동안 지역 중소벤처기업이 스마트 프로덕트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관련 제품의 시제품 제작, 마케팅, 품질 인증 등 다양한 기업지원사업을 전개했다.
이 사업으로 디지엔스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홈네트워크 시스템(제품명 블루파일럿), 하이센스앤로봇은 공동주택 전력제어를 위한 스마트 모니터링시스템을 각각 개발했다. 현재 지역 내 10개 기업이 시제품을 제작했고, 5개 기업은 시제품 제작이 한창이다. 시제품으로 만들어진 제품 중 6건은 품질인증을, 3건은 특허출원을 받았다.
지난 3월에는 스마트 프로덕트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건축과 IT를 결합한 건축디자인 애플리케이션 `마이디자인(My Design)`이 대상을 받았다.
경북TP 관계자는 “스마트 프로덕트 신산업 육성사업은 대기업 중심의 스마트 산업에 중소기업이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 남은 1년 동안 지역 벤처중소기업의 아이디어 발굴과 시제품 제작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