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전세가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이 부동산정보사이트 알리지(R-easy)를 통해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을 조사한 결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가 65.1%(전세가 비율)에 달했다. 전국 전세가 비율 63.5%보다 1.6포인트, 수도권 평균 57.4%보다 7.7포인트 높다. 전세가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경기도 과천시로 42.5%에 머물렀다.
서울시의 경우 아파트 평균 전세가 비율은 56.4%에 달했다. 25개 구 가운데 전세가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성북구(63.3%)로 나타났다. 이밖에 관악구(61.4%), 서대문구(60.7%), 동작구(59.6%), 동대문구(59.5%) 등 비강남권에서 전세가 비율이 높게 형성됐다.
전세가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용산구(45.7%)였으며 강남구(50.2%), 송파구(52.9%), 강동구(53.1%), 양천구(53.9%), 서초구(54.0%)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경기도의 아파트 전세가 비율은 평균 58.4%로 조사됐다. 전세가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수원시 장안구였고 군포시(64.6%), 평택시(63.1%), 오산시(63.0%), 화성시(62.6%) 순이었다.
전세가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과천시(42.5%), 파주시(49.9%), 동두천시(49.8%), 양주시(46.6%)순이었다. 인천시 전세가 비율은 평균 55.7%다. 구별 최상위는 계양구 58.9%, 최하위는 중구 45.3%로 나타나 지역간 편차가 컸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