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2013]유비키이노베이션 9만원대 저가 홍채인식 PC 보안제품 내놔

컴퓨터에 저장된 중요 문서를 비밀번호가 아닌 눈동자 인식을 통해 볼 수 있게 됐다. 유비키이노베이션이 내놓는 PC용 홍채인식 보안제품은 가격도 9만원대로 저렴하다. 유비키이노베이션은 가격 경쟁력으로 PC 보안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홍채 인식 전문기업 유비키이노베이션(대표 임경진)이 6월 독일에서 PC용 홍채인식 보안제품 `미러키시리즈 홍채인식 PC용 보안 솔루션`을 먼저 출시한 뒤 우리나라에는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서비스가 출시되면 PC에 저장된 중요 문서가 해킹당할 위험이 줄어든다. 홍채는 개개인마다 달라서 본인 외 다른 사람이 문서를 열어볼 수 없다. 임경진 대표는 “홍채인식 보안서비스로 개개인의 중요한 문서에 대한 보안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러키시리즈 홍채인식 PC용 보안 솔루션은 가격이 저렴하다. 유비키이노베이션은 서비스 가격이 9만원대라고 밝혔다. 유비키이노베이션은 홍채를 통한 PC용 보안 솔루션으로 기업과 개인간(B2C)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만큼 가격 경쟁력 강화로 시장을 선점할 전략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가격도 10만원을 넘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홍채인식 솔루션은 타 제품에 비해 장거리에서도 눈동자를 정확하게 인식한다. 카메라로부터 사람이 최대 80cm 떨어져 있어도 눈동자가 인식된다.

PC 외에도 빅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홍채 보안 시장에도 진출한다. 임경진 대표는 “우리나라 중견기업이 빅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에 접속할 때 우리 보안 제품을 사용하기로 계약했다”고 말했다.

유비키이노베이션은 홍채인식을 공익적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공공기관과 손잡고 미아를 빨리 찾을 수 있도록 홍채인식을 이용한 미아방지 시스템도 준비 중이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