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등 일부 IT기업이 회사 밖에서 자유롭게 근무하는 스마트워크를 폐지하고 있지만 스마트워크 선호도는 높아지고 있다고 20일 컴퓨터월드가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가 976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26%가 일주일에 하루 이상 집에서 근무한다고 답했다. 2010년 대비 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하루 중 일부 시간을 커피숍 등 공공장소에서 업무를 본다고 답한 사람은 2010년 6%에서 올해 12%로 늘었다.
스마트워크 선호도가 증가한 이유는 IT기술 발전 덕분이다. 무선 네트워크가 보편화 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노트북만 있으면 업무를 볼 수 있다. 장소 제약 없이 협업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업무 환경도 스마트워크 확대에 기여했다.
데이비드 존슨 포레스터 연구원은 “자유로운 근무 형태를 선호하는 직장인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특히 하루 일과 중 잠시라도 회사가 아닌 다른 곳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