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행장 김종준)은 전국 전통시장 37개를 전통시장 인근의 영업점과 매칭해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 김종준 은행장은 20일 임직원 60여명과 서울 양천구 신월동 신영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금융 우대 내용을 안내하고 시장 상인의 애로사항을 듣고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은행은 경기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을 위해 올해 말까지 매칭 영업점을 통해 적금과 대출상품 금리 우대, 송금 및 자동화기기 수수료 면제 등을 시행한다. 1∼2인 자영업자가 많아 은행창구 방문이 여의치 않은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시장 내에서 통장 및 체크카드 신규, 전자금융 신규 등을 처리 할 수 있도록 하나은행이 자체 개발한 `이동식 하나은행`을 선보였다. 김 행장은 “서민금융 거래 대상자를 확대하고 다양한 저소득층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서민전담 상담창구인 하나희망금융플라자를 지방 전통시장 중심으로 추가 개설 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