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총장 김영준)이 제41회 성년의 날을 앞두고 16일 오룡관 야외무대에서 광주향교와 함께 올해 스무살을 맞은 지스트대학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지스트와 함께 하는 나의 스무살 성년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GIST가 올해 설립 20주년 `성년`의 나이를 맞이하면서 GIST의 새로운 도약과 함께 과학기술 연구 정진을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으로서의 각오를 새롭게 되새기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올해 스무 살이 되는 지스트대학 학생들이 광주향교가 진행하는 전통 성년례를 통해 20세 성년으로서의 책무를 느끼고,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과학기술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의미도 담겨있다.
광주향교가 주관하는 전통 성년식 격식에 따라 학생들이 전통의상인 도포와 당의를 입고 상투를 트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행사 직후에는 스무 살 성년을 축하하는 광주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전통 국악 문화공연과 대학생들의 체육행사가 이어졌다.
양봉렬 대외부총장은 "국가적 차원에서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성년이 된 GIST 학생들이 더욱 책임감을 갖고 학교생활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