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숙 원자력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박사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간암 첨단방사선치료기술 연구사업 기획회의에 자문위원으로 참가한다.
13일 한국원자력의학원에 따르면 IAEA는 최근 첨단 방사선치료기술로 주목받는 정위신체방사선치료기술(SBRT)을 활용한 간암 치료를 `IAEA 공동연구사업(CRP)`으로 추진키로 했다. 김 박사를 자문위원으로 초청해 14일부터 나흘간 오스트리아 비엔나 IAEA 본부에서 회의를 개최한다.
SBRT란 3차원 좌표계를 이용해 표적(암세포)을 정확히 정렬한 뒤 치료에 필요한 양의 방사선을 여러 방향에서 표적에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최신 방사선 치료법이다.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덴마크, 네덜란드, 캐나다, 호주 6개국을 대표하는 전문가 6인이 참가, 각국에서 개발해 활용하고 있는 간암 SBRT 치료 프로토콜을 발표한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