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공유서비스 에어비앤비가 `호스트 보호(Host Guarantee) 프로그램`을 국내에 출시한다. 그간 국내시장에 제공되지 않던 서비스로 이번 보호 프로그램 출시로 한국 시장에서 신뢰성과 안정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호스트 보호 프로그램`은 에어비앤비 웹사이트를 통해 숙박을 예약하고 머문 여행객에 의해 발생한 객실 손상을 에어비앤비에서 호스트에게 최고 10억원까지 손해 보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업계 최고 보상 프로그램이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서비스가 적용되는 나라의 호스트와 여행객들에게는 모두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이며, 국내에서 에어비앤비를 통해 이뤄지는 모든 거래에 자동 적용된다.
에어비앤비 측은 “우리에게 에어비앤비 커뮤니티 구성원 간 신뢰를 유지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지난 1월 한국 진출 이후 호스트의 숫자가 크게 늘었으며, 이번 호스트 보호 프로그램을 통해 에어비앤비의 서비스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 더욱 폭넓게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비앤비의 호스트 보호 프로그램은 약 40개가 넘는 신뢰와 안전 서비스 중 하나로 여행 산업계의 가장 안전한 플랫폼을 제공하자는 일환에서 비롯된 서비스다. 한편, 네이선 블레차르지크는 공유경제에 대한 발표를 하기 위해 지난 서울 디지털 포럼 2013에 참석해 호스트 보호 프로그램을 처음 소개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