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가 한국에 진출한 것은 지난 1954년이다. 합작법인에서 사업을 운영하다 지난 1998년 12월 31일 바스프우레탄주식회사(전 한화바스프, 동성화학의 폴리올사업 인수)가 바스프스타이리닉스(전 효성바스프)와 바스프코리아(대상그룹의 라이신사업 인수)를 합병하면서 지금의 한국바스프가 탄생했다. 한국바스프는 현재 독일 바스프의 100% 자회사로, 신우성 회장이 이끌고 있다.
지난 2006년 하반기에는 글로벌 인수합병 정책에 따라 국내에서는 엥겔하드아시아퍼시픽코리아와 존슨폴리머코리아가 한국바스프에 통합됐다. 바스프건설화학코리아(옛 데구사건설화학코리아)와 합작사인 희성촉매주식회사도 바스프그룹 일원이 됐다. 지난 2009년에는 바스프가 시바그룹을 인수하면서 시바스페셜티케미컬과 대한스위스화학 등도 바스프에 합류했다. 지난 2010년에는 정밀화학기업인 코그니스가 바스프그룹 내로 들어왔다. 2011년 1월 1일 스티렌사업 부문은 한국스티롤루션주식회사로 분사,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한국바스프는 안산·여수·울산·군산에 6개의 대규모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수원·대전·안산·시흥에는 테크놀로지센터가 있다. 지난해 한국바스프는 2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은 최근 전자재료사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바스프는 전자재료사업부의 아시아·태평양본부를 홍콩에서 한국으로 이전키로 했으며, 전자재료 연구개발(R&D)센터도 설립하기로 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