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이공계 기피 현상이 심각해졌다. 많은 학생들이 공학/이학계열을 꺼리고 있으며, 특히 이공계 대학에 진학하겠다는 고등학생은 전체의 20% 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는 과학기술인 부족으로까지 이어지는데, 최근 10년간 이런 추세가 장기화 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낸다.
이 같은 이공계 기피 현상으로 우수인재의 이공계 유입이 줄어든 가운데 산학협동재단이 위기의 이공계를 살리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산학협동재단은 1974년 한국무역협회가 중소기업과 대학의 산학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학술장학재단이다. 지난해까지 중소기업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비로 332억원, 장학금으로 123억원을 지원하는 등 산학협력을 이끌어왔다.
산학협동재단은 지난달 29일, ‘2013년도 이공계 대학생 경진대회 지원사업’으로 전국 규모의 경진대회를 선정하고 1억 6천만원의 개최경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총 39개의 대회가 신청하여 4.3: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9개의 대회가 선정됐다.
▲뿌리기술부문의 ‘제13회 전국 주조기술 경기대회’, ‘제10회 대학생 금형CAD 경진대회`, ‘제21회 도금기술 경진대회’ ▲전통제조업부문의 ‘제18회 국제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 ▲융복합산업부분의 ‘제14회 한국 지능로봇 경진대회’와 ‘제18회 전국 대학(원)생 건축작품전’ ▲신산업분야의 ‘레저보트 및 마리나 디자인 경진대회’, ‘전국 대학생 ICT 경진대회’ ▲기타부문의 ‘제9회 대학생 프로젝트 경진대회’다.
산학협동재단 한덕수 이사장(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이공계 경진대회를 지원하고 홍보함으로써 보다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이론적 지식을 기업이 원하는 창의적이고 실무적인 능력으로 전환시키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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