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사와 여객편의시설의 에너지절감을 위한 관리시스템 구축 등 IT 융합을 통한 에너지절약 방안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IT 기반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사업 시범과제 공모를 통해 자동차부품산업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7개 에너지 절약 프로젝트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선정된 시범과제는 △자동차부품산업을 위한 EMS(Energy Management System) 구축(신일이앤씨) △케미칼 SMIS(Steam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 구축(아텍에너지) △대중소기업간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및 제어 시스템 구축(우성파워텍) 등이다.
시범사업은 IT를 에너지분야에 접목해 에너지절약 및 효율개선을 이용자가 편리하게 시스템화할 수 있는 관리모델을 발굴하게 된다. ESCO 기업이 사업에 참여해 에너지절약 효용성을 높이고 IT기반 에너지절약 비즈니스를 활성화한다.
산업부는 2011년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까지 11개 과제를 수행해 기업별 연평 8∼9%, 약 2억원 가량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총 15억원이 지원되는 시범사업은 중소기업이 프로젝트 주관사가 되고 ESCO, IT기업, 에너지사용자 등의 컨소시엄을 형성토록 하는 등 중소기업을 우대할 예정이다.
이상훈 산업부 에너지절약정책과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에너지 담당자가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수요에 따라 에너지 효율화를 꾀할 수 있는 관리시스템 확산이 필요하다”며 “사업을 통해 EMS의 효용성을 확인하고 절감 비용의 계량적 분석을 통해 에너지 효율 향상 관련 시장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