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행장 김종준)은 지난달 29일 중국 항저우시에서 중국 민생은행을 비롯한 아시아 33개 금융기관이 참여한 아시아금융협력연맹에 가입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연맹가입으로 중국 내 금융사 간 협력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공동 대처 방안 등 다양한 협력모델도 추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연맹의 다른 회원과 개인 및 기업금융, 카드, PB 등 각 영역에서 실질적인 업무협력과 인원교류에 나설 계획이다.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연맹 가입으로 하나은행은 중국 내 여러 금융기관들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향후 상호 발전을 위한 교류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금융협력연맹은 2012년 4월 설립된 비영리 조직으로 중국 내 금융기관 간 상호 협력 강화와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발족했다. 중국 전역에 영업망을 확보하고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민생은행, 동북 3성의 대표은행인 길림은행 등 중국 전역의 32개 금융기관이 소속돼 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