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좌표를 가변형으로 제어할 수 있는 백라이트가 산학 공동 연구로 개발됐다.
선문대와 씽크윈텍(대표 한주훈)은 산업통산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수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TFT LCD용 백라이트를 상용화 수준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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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백라이트는 TFT LCD 생산에 적용되는 백라이트 광원과 색좌표를 유사하게 설정하는 방법으로 제품 수율을 향상시켰다.
기존 생산 라인에서 광원은 특정색을 나타내지만, 제작되는 모니터는 일정 범위 내에서 색감이 조금씩 달라 불량이 발생한다.
한주훈 대표는 “이 문제를 해결했더니 제품 수율이 확실히 좋아졌다”며 “양산공정에 적용하면 10% 정도 수율개선 효과는 나올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씽크윈텍은 우선 전류 흐름에 변화가 없는 정전류 방식으로 빛의 떨림을 없앴다. 색좌표 변이 범위는 화이트 광원에 RGB LED를 넣어 미세하게 조정하는 방법으로 ±0.05까지 맞췄다.
휘도는 2만~0칸델라까지 수용하도록 했다. LCD는 픽셀밀도가 위치에 따라 다르다. 따라서 정밀한 검사를 위해서는 밝기가 일정해야 하고, 일정한 휘도를 내기 위해서는 백광원이 가변적이어야 한다. 이 문제를 씽크윈텍이 풀었다.
광원 균일도는 전후좌우 어디에서든 97% 이상이 유지되도록 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쓰이는 레티나 디스플레이 LCD 생산에 최적화했다는 것이 씽크윈텍의 설명이다.
한주훈 대표는 “LCD화질검사와 LED 광원 검사기, 120인치 LED 백라이트를 양산 설비용으로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디스플레이 분야 원천기술 개발이 더 많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산-학관계가 더 활성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