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분리형 이어폰 전면리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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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이어폰으로는 최초로 분리형 이어폰 시장을 연 우성전자 EXS-X15가 전면 리콜에 들어간다. EXS-X15는 국내 최초 분리형 싱글 아마추어 밸런드 이어폰으로 작년 9월에 첫 선을 보인 제품. 분리형 제품이 주로 고가의 외산 제품이 많았던 점에서 순수 국산 이어폰으로 도전장을 내민 제품이다.

이번 전면 리콜에 대해 우성전자 우양기 대표는 "야심차게 내놓은 EXS-X15 출시 후 제품 마감 등의 문제점이 발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솔직히 전면 리콜은 힘든 결정이었지만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마음으로 고심끝에 이번 결정을 내렸다"며 "사용중인 EXS-X15는 전부 새제품으로 교환해 드린다. 새로운 EXS-X15는 그간 발생한 모든 문제점을 해결한 제품이며 추가적으로 사용 후 1년간 (외관에 문제가 없을 시) 무상으로 AS를 해드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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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S-X15는 고가의 외산 분리형 이어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9만원대로 출시됐지만 기능성은 더욱 강화한 제품이다. 타사의 싱글 밸런스드 아마추어(BA, Balanced Armature) 유닛 이어폰과 비교해봐도 더욱 풍부하고 단단한 저음부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 EXS 브랜드 특유의 섬세하고 높은 해상도의 보컬 사운드를 그대로 계승했으며 고역이 강조된 타사의 싱글 BA 유닛 이어폰과는 달리 전 주파수 대역의 고른 재생력으로 자연스런 원음의 사운드를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장점이다. 게다가 최고수준의 음향케이블 제조업체인 대유통신과 협업, 친환경 NON-PVC 재질의 소재를 사용했고 줄꼬임이나 엉킴을 방지하는 탱클프리(Tangle Free)기능을 적용한 국산제품이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전면 리콜의 경우 회사차원에서도 많은 부담이 될 수 있는 일이다. 제품에 대해 자신감이 없었다면 쉽게 결정을 하지는 못했을 것"이라며 "개선품의 경우 AS부분을 더욱 강화한 것도 소비자 신뢰회복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S-X15 제품 구매자는 자신이 구입한 매장에서 직접 교환을 하면 된다. 온라인쇼핑몰(http://www.earphoneshop.co.kr)에서 구매한 경우 택배로 교환을 하면 되며 왕복택배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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