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공사, LED펀드로 불밝힌다

한국정책금융공사(사장 진영욱)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등 교체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1000억원 규모 `반딧불LED 특별자산펀드(가칭)`를 결성했다.

미래 먹거리인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일환으로 새로 결성한 펀드는 LED 조명등 교체사업에 특화한 전문펀드다. 첫 사업으로 서울 지하철(1~8호선)의 조명등 교체 업무협약(MOU)을 서울시와 교환했다.

공사는 올해 말까지 서울시 지하철 243개 역사 및 터널 등의 형광등을 LED 조명등으로 교체하고 이후 전동차 객실과 사무실 등 부대시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정부의 에너지 절약정책에 적극 부응하고자 형광등보다 30%이상 전력 절감 가능한 고효율 인증 LED 조명등 교체사업에 투자하는 특화 펀드”라며 “경제성이 낮아 민간이 참여하기 어려운 LED 조명등 분야에 정책금융기관인 공사가 공공기관과 함께 참여함으로써 민간 참여를 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앞으로 전국적으로 지하철·도로·터널 등 장시간 점등하는 조명등을 LED로 교체하는 사업에 관심있는 공공기관과 개별적으로 사업추진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공공기관 교체 수요에 맞춰 펀드 결성 규모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한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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