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스트앤영, 올해 한국성장률 2.2%로 낮춰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언스트앤영이 올해 한국의 GDP 성장률을 3.3%에서 2.2%로 하향 조정했다.

언스트앤영은 최근 공개한 `급성장시장 경제전망` 최신호에서 한국의 수출 및 내수시장 회복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지 못해 올해 GDP 성장률을 1.1%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소비가 늘어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는 지금보다는 빠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는 2%대의 비교적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겠지만 2014년부터는 4%이상의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통화〃재정정책의 완화, 중국의 높은 경제성장률 등도 한국 경제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꼽혔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25개 급성장 시장의 평균성장률은 2013년 5.1%, 2014년은 6.0%로 전망됐다.

국균 언스트앤영 한영 마켓리더 대표는 “최근 몇 년간의 글로벌 경기침체 후 세계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10년간 주요 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급성장시장 국가 무역량 증가가 글로벌 경제성장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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