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이 개발한 모바일 보안백신 `V3 모바일`이 독일 평가기관인 AV-TEST(av-test.org)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
안랩은 이번 테스트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했으며 서구권 위주의 악성코드 샘플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진단율 98%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AV-TEST가 시만텍, 맥아피 등 전 세계 26개 모바일 보안 제품을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테스트한 것이다.
V3 모바일은 13 만점에 12점을 기록했고, 특히 98%의 높은 악성코드 탐지율(Protection)을 달성했다. 제품 실행 시 단말기의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CPU 점유율은 0.98%를 기록해 사용편의성(Usability) 부분에서 만점을 받았다.
악성코드 탐지 이외에 도난 방지(Anti-Theft) 기능, 스팸 전화·문자 방지 기능 등 부가 보안 기능으로 가산점까지 획득했다.
김홍선 안랩 대표는 “모바일 보안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도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안랩은 국제 인증으로 증명된 높은 순수 국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