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명 중 1명 “창조경제, 이전 경제와 다르지 않다”

창조경제가 이전 경제와 다르지 않다는 응답이 절반을 상회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6459명 중 3583명이 `창조경제가 이전의 경제와 다르지 않다`고 응답해 절반(55.5%)을 넘었다. `다르다`는 응답은(2876명) 44.5%로 나타났다.

이는 미래부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문직 종사자, 회사원, 학생, 교사, 자영업자를 비롯한국창의재단,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현대경제연구원 3개 기관 단체메일 대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다.

창조경제에 대한 공감대가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다르다는 응답자는 △ 상상력, 창의성, 새로운 가치 창조 △융합·다양성 추구 △일자리 창출 △새로운 정책 수립과 이행을 이전 경제와 창조경제이 차이로 손꼽았다.

그럼에도 창조경제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높았다. 창조경제가 필요하냐는 설문에 92%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창조경제에 대해 87.8%는 `들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고, 박근혜 대통령이 설명한 창조경제의 개념에 대해 85%가 동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는 `모르겠다` 혹은 `모호하다`고 평가했다.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미래부 역할에 대해 31%는 `국민 개개인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발현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24%는 `정부부처간, 정부·민간 협력 활성화`를 손꼽았다.

창조경제를 통한 사회변화에 대해 24.9%가 `기술, 산업, 문화 등이 교류하며 새로운 산업을 계속 창출`을, 23.6%가 `경제가 성장과 일자리로 국민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사회`를 기대했다.


창조경제가 이전의 경제와 다르다고 생각하십니까?

다르다 44.5%(2376명)

다르지 않다 55.5%(3583명)

현재 우리 현실에서 창조경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필요하다 92%

필요하지 않다 8%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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