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0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린 2013 상하이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화치(??, HORKI)’를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화치’는 이 회사의 중국 합자법인인 동풍열달기아의 자주브랜드로서, 화합의 의미와 질주의 역동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이번 모터쇼에서 브랜드 명과 콘셉트 카를 처음 공개했으며, 2015년 하반기부터 현지 생산된 차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중국 시장 내에서 기아 브랜드는 열정과 스포티함, 스타일을, 화치 브랜드는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이미지를 추구하게 된다.
화치 콘셉트 카는 준중형 세단 모델로, 기아 K3의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고급스러움을 추구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길쭉한 헤드램프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표현했으며, 길고 날렵한 후드 및 낮고 안정적인 자세로 스포티한 모습을 표현함과 동시에 단단한 볼륨감과 간결한 측면 디자인으로 패밀리 세단의 안정적 이미지를 함께 꾀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기아자동차는 이 차의 양산 여부가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4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모터쇼 기간 동안 약 1,624㎡ (약 492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신차 K9, 더 뉴 K7, 올 뉴 카렌스 등 총 19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민병권RPM9기자 bk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