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상하이모터쇼서 `렉스턴 W` 출시…中 SUV 시장 공략 본격화

쌍용자동차가 `렉스턴 W`를 중국 시장에 출시하고 현지 프리미엄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쌍용자동차(대표 이유일)는 20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전람센터에서 개막한 `제15회 상하이모터쇼(15th Auto Shanghai)` 프레스데이를 통해 프리미엄 SUV `렉스턴 W`를 중국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SUV 모델 라인업을 보강하는 한편 중형 SUV 콘셉트카 `SIV-1`을 함께 선보여 미래 제품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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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에 선보이는 렉스턴 W는 디젤 엔진 2종과 가솔린 엔진 등 총 3가지 파워트레인을 적용함해 소비자 주행 환경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디젤 엔진은 폭넓은 실용영역에서 최대 토크를 발휘하여 도심 주행에서 최적의 성능을 보이는 e-XDi200 엔진과 뛰어난 고속 안정성을 인정 받은 XDi270 엔진 중 선택할 수 있다. 넘치는 파워와 SUV 최고 수준의 정숙성과 주행 안정성을 보장하는 XGi3200 가솔린 엔진이 적용된 모델도 선보인다. 또 신속한 변속 타이밍과 탁월한 안정성을 검증 받은 벤츠 e-트로닉(Tronic) 5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뛰어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렉스턴 W는 3중 구조의 강철 프레임과 고강성 차체 구조로 안전성도 극대화했다. 또 △ESP(차량자세 제어시스템) △ARP(전복방지 보조장치) △TPMS(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시스템) △전/후방 장애물 감지시스템 등 편의성과 안전성을 위한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쌍용차는 중국 전역의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렉스턴 W 판매를 시작한다.

쌍용차는 이번 상하이모터쇼에 716㎡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 `렉스턴 W`, `코란도 C`, `체어맨 W 리무진` 등 양산차와 콘셉트카 7개 모델을 전시하고 중국 시장 인지도 제고에 나섰다.

중국 SUV 시장은 지난 3년 간 연평균 43%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5년 4.9%에서 2012년 13%로 확대되는 등 큰 폭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쌍용차는 올해 중국시장 판매 목표 1만대 달성과 고객 접점 확보를 위해 현재 80여 개 수준인 판매 네트워크 규모를 점차 늘려 2014년 말까지 100개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유일 대표는 “중국 SUV 시장에서 `코란도 C` 가솔린 모델 판매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SUV `렉스턴 W`를 활용해 프리미엄 SUV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상하이(중국)=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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