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날·정보통신의 날] "과학기술·ICT 패러다임 변화 필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양대 축으로 국가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조경제에 시동이 걸렸다.

창조경제 선봉장 미래창조과학부가 정상 궤도에 진입한 가운데 오는 21일은 제46회 과학의 날이다. 이어 22일은 제58회 정보통신의 날이다.

과학의 날과 정보통신의 날의 역사와 전통을 차치하더라도 정부 역사상 최초로 과학기술과 ICT를 통합한 미래부 출범 이후 맞는 첫번째 기념일이라 의미가 각별하다.

그동안 과학의 날과 정보통신의 날은 과학기술인과 정보통신인이 국민에게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중요성을 알리고 과학기술·정보통신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격려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 발전을 위해 매진할 것을 다짐하는 날이다.

하지만 올해 기념일은 예년과는 분명 다르다.

우선, 과학의 날 기념식과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은 하나로 통합됐다. 행사는 19일 열린다. 과학기술인과 정보통신인이 창조경제 구현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마음을 하나로 결집하는 대화합을 위한 한마당이 마련된 것이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이 하나가 돼 창조경제를 구현, 대한민국의 미래, 희망의 새 시대 초석이 되겠다는 선언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지속되는 글로벌 경제 위기 등 잇따르는 악재에 직면해 있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활용한 창조경제 구현을 통해 새로운 국가적 도약을 이뤄야 한다는 당면과제다.

과거 우리나라 고도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새롭게 주목하는 이유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융합하고, 다른 산업과도 접목해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과학기술 ·정보통신 분야에서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야 한다는 게 시대적 요구다.

창의적 아이디어와 참신한 상상력이 과학기술·정보통신과 연계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은 물론 국가 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는 게 과학기술·정보통신인의 공통된 시각이다.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 패러다임을 바꿔 창조경제 기틀을 다져야 한다는 점에도 공감하고 있다. 제46회 과학의 날·제58회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한자리에 모인 과학기술인과 정보통신인이 국가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창조경제 구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다지길 기대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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