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공공정보 공개 확대를 거듭 강조해 공공정보를 활용한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할 전망이다. 대통령 선거시 정부3.0 공약을 내세웠던 박 대통령이 공약이행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5일 열린 안전행정부 업무보고에서 “새 정부가 추구하는 정부 3.0은 정부가 가지고 있는 공공정보를 더 많이 공개하고 국민과 공유하고 이것을 민간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며 “그렇게 하면 국민과 소통도 되고 또 더욱 책임감 있는 정부도 되고 맞춤형 서비스 제공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공정보가 개방되면 민간부분에 창의와 활력을 더하게 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정보공개와 개방 폭을 과감하게 확대하고 민간이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처럼 박 대통령이 정부가 공공정보 개방에 앞장 설 것을 지시함에 따라 공개되는 공공정보의 폭도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정부에서도 행정안전부·국토해양부·문화체육관광부·기상청·문화재청·서울시 등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앞다퉈 공공정보를 개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공공정보가 개방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정부3.0을 공약했다. 정부3.0은 △공공정보 개방 확대로 신뢰정부 구현 △정부 내 협업시스템 구축으로 유능한 정부 구현 △정부와 민간협업 확대 △정부 지식경영 시스템 구축·활용으로 정책역량 강화 △맞춤형 서비스 정부 구현 △국가 미래전략센터 구축·운영이다.
박 대통령이 취임초부터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은 마스터플랜 이행을 강조함에 따라 정부부처에서 △공공정보 데이터 정합성 강화 △수요 맞춤형 공공정보 구축 △공공정보 시스템 간 연계 확대 등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