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국산 국방SW 품질향상 지원 나선다

정부가 국산 국방 소프트웨어(SW)의 품질 강화를 위한 SW프로세스(SP) 품질인증 제도를 본격 도입한다. 국방SW 기업 대상으로 SP인증 획득 비용을 지원하고 획득한 기업에 방위사업 참여 시 혜택도 준다.

방위사업청은 26일 서울 누리꿈스퀘어에서 무기체계 SW 품질향상을 위한 `국방 분야 SW 프로세스 품질인증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무기체계 SW 연구개발사업자 선정 제안서 평가에 SP 등 SW 프로세스 품질인증 제도를 도입한다.

SP인증 획득 지원은 올해 처음 시행된다. 10개 국방SW 기업을 선정해 1억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지원 범위는 SP인증 획득을 위한 컨설팅과 툴 도입이다. 지원 희망기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신청하면 된다. 방사청은 신청 기업 중 방위산업 관련 사업 참여나 연구개발 실적을 검토, 추천한다.

SP인증을 획득한 기업 대상으로 방위사업 참여 시 인센티브 제도도 도입한다. 오는 2015년 방위사업부터 SP인증 획득기업에 약 2점의 추가점수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술점수 80점 중 0.5점으로 사업자 선정을 결정하는 상황에서 2점은 상당히 큰 점수다.

이성남 방위사업청 회득기반과장은 “SW 품질향상 지원사업으로 무기체계 SW 개발업체가 개발 초기부터 양산 시까지 엄격하게 관리를 하도록 하면 무기체계 SW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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