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코리아는 이랜드그룹에 자사 협업 애플리케이션 `재버(Jabber)`를 공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랜드 그룹은 해외사업 확장으로 직원 출장 빈도가 높아지며 통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출장자에게 별도 와이파이 폰을 지급해 왔지만 오히려 불편이 가중된다는 지적에 따라 재버를 도입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모바일 스마트오피스 환경 구축 프로젝트에 돌입해 음성 전문업체 대신통신기술, 무선 전문업체 에어키와 협력해 5개월 만에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시스코 재버가 설치된 개인용 스마트폰을 회사 인터넷전화(IPT)와 연동해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협업과 고객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근석 이랜드그룹 일본 지사장은 “출장 등 이동 중에도 업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며 “업무 효율성과 직원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협업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이랜드 그룹은 시스코 재버를 전사적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가산사옥과 이랜드시스템스에만 사용 중인 시스코 재버를 신촌 사옥과 2015년 완공 예정인 이랜드 연구개발(R&D) 센터로 확대한다.
손일권 시스코코리아 부사장은 “이랜드 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