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10 스마트폰을 100만대 구매한 기업의 정체가 드러났다. 블랙베리(구 리서치인모션)는 이달 초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 `블랙베리10` 단말기를 무려 100만대 구매하기로 한 협력사가 있다고 언급했지만 어떤 회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올싱즈D에 따르면 이 회사는 `브라이트스타`라는 전자기기 유통업체다.
리서치 업체인 데트와일러 펜튼에 따르면 브라이트스타는 버라이즌에 단말기를 공급하는 외부 공급협력사로, 이런 관계에서는 이동통신서비스 업체가 위험도를 크게 낮출 수 있다. 블랙베리가 소비자들의 매력을 끌지 못했을 경우 팔리지 못한 재고품을 공급업체인 브라이트스타로 돌려보내면 되기 때문이다.
이 소식을 인용 보도한 BGR은 “버라이즌은 외부 협력사를 이용하기 보다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단말기들을 직접 공급하는 편이지만 블랙베리10은 해당되지 않았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즉, 버라이즌은 블랙베리10이 대중적 인기를 끌 것이란 확신이 없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