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 `한강` `아리랑` 등을 쓴 조정래 작가의 새로운 소설이 25일부터 네이버에서 연재된다. NHN(대표 김상헌)은 조정래 작가의 장편소설 `정글 만리`를 네이버 캐스트에 3개월간 총 90회로 나눠 연재한다고 21일 밝혔다.
연재되는 `정글 만리`는 조정래 작가가 3년 만에 내놓는 장편 소설로 총 3권 분량이다. 조 작가는 작품의 배경이 되는 중국을 현지 취재했다. 조 작가 특유의 현실적이고 개성 넘치는 묘사를 바탕으로 긴장감 있게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이 책은 종이와 전자책으로 6월 24일부터 판매된다.
책을 펴낸 출판사 `해냄`의 이진숙 편집장은 “정글 만리의 네이버 연재는 조정래 작가의 희망에 따라 결정됐다”며 “온라인 연재로 새로운 작품에 독자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정래 작가는 네이버에 소설을 연재하는 일곱번째 소설가다. 네이버는 2007년부터 박범신 (2007, 촐라체), 황석영(2008, 개밥바라기별), 파울로 코엘료(2009, 승자는 혼자다), 노희경(201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김영하(2010, 단편들), 요시모토바나나(2010, 그녀에 대하여) 등의 작품을 소개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