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티랩, 범용 LED 모듈 평가 장비 대기업에 공급

연구 및 검사장치 전문기업 에프티랩(대표 고재준)은 범용 LED 모듈 평가장비를 개발해 대기업에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장비 `LDS 2000`는 LED TV 생산에 필요한 백라이트용 LED 모듈을 검사하는 제품이다. LED 모듈의 품질과 수명, 신뢰성을 전기적 특성을 이용해 측정한다. 기존 장비보다 크기가 작고 평가 속도가 빨라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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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티랩이 개발한 범용 LED 모듈 평가 장비.

LED조명 및 백라이트에 사용하는 LED 모듈은 보통 바(Bar) 형태로 다수의 LED로 구성된다. 한 개의 바는 여러 개로 나뉜 스트링(String)에서 구동전원을 받는다. 하지만 제품별로 LED 자체 구동 전원이 다르고 한 개의 스트링에 들어가는 LED 모듈도 여러 개여서 구동전원을 모델별로 여러 개를 갖춰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에프티랩이 개발한 장비는 이런 불편을 해결했다. 모든 LED에 사용 가능한 범용 제품으로 다양한 LED 시료(바)를 하나의 장비로 모두 작동할 수 있다. 특히 전기적 특성이 다른 여러 모델을 동시에 120스트링까지 구동할 수 있다. 스트링 수가 모델별로 달라도 사용자가 세팅해 놓으면 중간에 남는 스트링이 없기 때문에 사용 효율성이 높아진다. 서로 다른 전압 규격의 시료를 개별적으로 동시에 구동할 수도 있고 모니터링과 데이터 저장도 가능하다.

고재준 대표는 “각 시료의 방열판 온도 측정을 위해 온도 측정 채널도 45개나 갖췄다”면서 “지난 2월 납품했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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