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협동조합 광주서 전국 첫 출범

ICT분야의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전국 최초로 출범한다.

호남·수도권의 ICT 60개 업체가 발기인으로 참여한 `한국ICT협동조합`이 22일 광주시 송암동 CGI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갖는다.

창립총회는 강운태 광주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격려사 및 축사, 조합의 비전 선포 등으로 진행된다.

50개 이상 중소기업들이 결성한 이 협동조합은 개인·법인 5명 이상이 모인 기존 생계형 협동조합에 비해 활동영역이 광범위하다. ICT 업종에서 그동안 첨예한 경쟁관계에 놓였던 중소기업들이 윈윈전략을 꾀하고, 대기업의 독점에 맞서기 위해 `공법인` 형태로 뭉친 것이다.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김창식 남선산업 대표는 “중소기업 육성 강화와 대기업의 ICT분야 입찰 제한에 따른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협동조합을 만들게 됐다” 며“내년에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옮겨 올 한국전력과 이달 초 인근 신사옥에서 업무에 들어간 우정사업정보센터, 광주 정부통합전산센터 등 국내 ICT 3대 기관의 이전도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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