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업 발전전략 포럼은 앞으로 두달 간 각 분과별 세부 논의를 거쳐 중장기 정책 방향을 내놓을 예정이다.
산업경쟁력 분과는 자동차산업협회 주관으로 자동차 산업의 생산성 제고와 국내 투자 확대 방안, 선진 노사 문화 도입 등 전반적인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도출한다. 세부 회의에서는 국내외 자동차 산업 환경을 분석하고,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노사 현안 및 선진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최근의 주요 통상 현안과 대응 방안, 지역별 산업 현황 및 발전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술 경쟁력 향상, 인적 자원 확보 및 정부와 민간 역할 분담을 포괄하는 자동차 산업 경쟁력 확보 방안을 마련한다.
부품산업 분과는 국내 부품업계 생산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 확대, 완성차와 부품업계 간 동반성장 방향을 논의한다. 중소 부품업체들의 해외 진출과 관련한 `손톱 밑 가시`를 제거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부품산업 분과는 자동차공업협동조합이 주관한다.
친환경차 분과는 지난 2010년 12월 발표된 `그린카 발전전략` 이후 국내외 환경 변화를 분석하고 기술 개발, 보급 및 산업 기반 발전 방향을 도출한다. 그동안 친환경차 육성 전략의 공과를 분석하고 기술과 인프라를 포괄하는 산업 기반 조성 방안이 논의된다.
스마트카 분과는 글로벌 스마트카 패러다임을 분석하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스마트카 분과에는 IT 및 전자 업계도 함께 참여함으로써 업종 간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산업 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융합형 인력을 양성하고, 업종 간 진입장벽을 완화하는 등 스마트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된다. 친환경차 및 스마트카 분과는 자동차부품연구원이 주관한다.
정찬황 자동차부품연구원 연구지원단장은 “이번 포럼은 각 국의 자동차 산업 육성 및 보호무역 정책이 강화되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산업의 선순환을 위해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IT를 비롯한 신산업과의 융합을 기반으로 자동차 산업이 창조 경제를 주도할 수 있는 변화의 첫 단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료:지식경제부)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