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억1800만달러 투자유치

강운태 광주시장을 단장으로 한 광주시 투자유치단이 2억1800만달러의 수출협약 및 투자 MOU를 체결하는 등 독일과 중국에서 잇따라 성과를 올렸다.

유치단은 지난 13일 쾰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의 치과전시회인 IDS(International Dental Show)에 참석, 이탈리아의 바일로 알도 앤 필리오와 멕시코 비즈멕스사와 각각 1800만달러와 1200만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에 치과용 의료기기 제조공장 설립을 추진키로 했고 독일 등 4개국 업체는 광주에서 생산되는 기술을 판매하기로 협약했다.

IDS에 참가한 110여개의 한국 기업 중 향후 광주 투자의사를 밝힌 기업도 70여개에 이르러 광주 치과산업 클러스터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16일 홍콩에서는 홍콩의 에이케이디앤디와 광주의 엔탑스가 1억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광주 진곡산단에 환경설비제조 공장 및 연구소를 설립키로 했다.

수출도 프랑크푸르트에서 에스디엠과 독일의 벤틀러, 광주의 YTEL 포토닉스와 독일 카이저라이가 각각 3000만달러와 1000만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 자동차 프레스 금형과 LED제품을 수출키로 했다.

쾰른에서는 치과관련 투자협약과 함께 알파덴트 등 지역 기업이 4800만달러의 협약을 맺고 치과용 티타늄합금 등 치과재로와 치과용 임플란트 등을 수출할 예정이다.

유치단은 KOTRA 유럽지역본부와 광주지역의 광산업 토털 마케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광주의 광산업 업체에 대한 지사화사업의 우선 참여를 통해 유럽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강운태 시장은 “이번 투자유치활동 중 거양된 성과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감과 동시에 치과산업과 환경산업이 광주에 온전히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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