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가 2015년까지 한국 의약 연구개발(R&D)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우수 인재에 58만5000달러(한화 6억원)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화이자 약동약력학 모델링·시뮬레이션 교육센터(PMECK)에서 지난해 선정한 장학생 연구활동 발표와 장학증서 수여식, 2013년도 장학생 6명을 선발한다고 18일 밝혔다.
PMECK는 화이자와 국가임상시험사업단, 국내 6개 의과대학이 약동약력학 모델링·시뮬레이션 기술 연구, 교육과 연구개발(R&D)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한 기관이다. 지난 2009년부터 총 45명 장학생에게 인터십, 펠로십 기회를 제공했다.
화이자는 지난해까지 교육센터에 총 120만달러(약 13억원) 장학금을 지원했다. 해당 분야 국내 기관 참여를 높이고 우수인재를 지원하기 위해 2015년까지 추가 장학금 지원을 결정했다. 화이자는 “한국 R&D 전문인력 양성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의약 R&D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장학금 수여자는 △안형미(서울대) △최희연(울산대) △이동환, 손한길(연세대) △홍태곤, 한승훈(가톨릭대) 등 4개 대학에 재학 중인 6명이다. 각자 참여한 연구 프로젝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선발됐다.
용어 설명 약동약력학(PKPD:Pharmacokinetics·Pharmacodynamics) 모델링·시뮬레이션
임상시험에서 활용되는 예측 시스템. 전체 신약개발 과정에 드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 절감을 기대할 수 있는 대안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선진국 허가당국에 의해 적극 권장되고 있다. 최근 개발 중에 있는 신약의 약 85% 이상이 이 기법을 통해 개발되고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