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에너지 R&D 사업에 1조36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403억원을 지원해 에너지 전문인력 52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에너지산업의 기술혁신과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올해 총 1조36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에너지 R&D 예산 가운데 6798억원은 에너지자원분야 융복합기술개발과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개발, 상용화 전력·원자력설비의 안정성과 효율향상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에너지자원 융복합분야는 온실가스 감축 잠재량이 크고 조기 적용이 가능한 에너지 다소비기기와 공정·건물 등의 효율성 향상, 타 산업과 결합된 기술융합, 가스안전 고도화, CCS 등 상용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태양광, 풍력 등은 상용화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연료전지·바이오·폐기물은 핵심기술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907억원이 지원되는 전력산업은 전력계통 고도화 및 대규모 분산전원 연계기술 강화, 스마트그리드 비즈니스모델 창출과 연계된 핵심부품·소재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
지경부는 에너지기술개발 예산 6798억원 가운데 1180억원을 신재생에너지 17건, 에너지효율향상 12건, 원전 안전관련 5건과 전력계통 고도화 및 분산전원 연계기술 7건 등 신규 중장기 과제에 투입할 계획이다. 여기에 403억원을 신규로 투입해 에너지인증·산업인력 등 총 52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1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지경부와 에너지기술평가원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하고 오는 26일 서울을 시작으로 4개 도시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표/에너지R&D 사업 예산 및 지원분야 (단위: 억원)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