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ML5 솔루션 전문기업 `센차` 한국 시장 노크

HTML5 솔루션 전문업체 센차(Sencha)가 한국 시장에 상륙한다.

미국 센차는 미래웹기술연구소(대표 조만영)와 손잡고 HTML5 사용자환경(UI) 솔루션과 저작도구 판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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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타아 반소드(Aditya Bansod) 센차 마케팅 이사 등 센차 임원진이 방한해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와 협력을 논의했다.

센차 고위 임원진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를 방문한 것은 물론이고 개발자 행사를 열며 한국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가 포진한 한국 시장을 선점하려는 포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HTML5 기반 운용체계(OS)인 `타이젠`과 HP `웹 OS`에 투자하면서 HTML5 솔루션 수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내는 HTML5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개발 방법론이 아직 정립되지 않은 상황이다.

센차가 한국 진출을 계기로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협력 비즈니스를 펼칠지 주목된다.

센차는 페이스북을 HTML5로 전환한 것이 큰 실수라고 말했던 마크 주커버그 CEO를 무색케 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센차는 페이스북이 제공하는 API를 사용해 네이티브 앱과 동일한 인터페이스는 물론이고 속도와 안정성을 구현한 HTML5 웹앱 `패스트북`을 구현해 화제를 모았다.

`센차 HTML5` 솔루션은 유저 인터페이스(UI)뿐만 아니라 저작도구, HTML5 네이티브 모바일 앱 개발을 위한 패키징 도구까지 포함한 올인원 제품이다.

모바일 앱 개발을 위한 `센차 터치`와 데스크톱 HTML5 UI 개발용 `ExtJS`로 구성된다. 여기에 HTML5 저작도구인 `센차 아키텍트`는 HTML5 개발 생산성을 높여 개발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센차로 HTML5 웹앱을 개발하면 브라우저나 OS에 상관없이 한 개의 앱으로 다양한 플랫폼에 대처할 수 있다.

센차는 미래웹기술연구소를 통해 기술지원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아디타아 반소드(Aditya Bansod) 센차 마케팅 이사는 “센차는 AT&T와 SAP 등 글로벌 기업이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 세계 50만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한국이 보다 빠르게 HTML5기반으로 전환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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