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산업계 고급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SW전문인력양성기관(SWETI)` 지정·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업의 자발적인 인재양성을 유도해 대학에만 의존해 온 소프트웨어(SW) 인력 공급통로를 다변화하는 게 목표다. 수요와 공급 사이에 존재했던 인력의 질적 차이를 줄이는 것도 사업 배경 중 하나다.
NIPA는 SW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 중 공모와 평가를 거쳐 SW전문인력양성기관을 지정한다. 지정된 기업은 3년 동안 1억~2억원 내외 교육프로그램 개발, 교육인프라 강화 등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SW융합채용연수 등 SW전문인력양성사업 참여 시에도 가산점을 받는다.
지정기관의 새로운 사명과 위상 등을 효과적으로 상징할 수 있는 차별화된 지정마크를 부여할 예정이다. 기관의 신뢰도 구축과 홍보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도승희 NIPA 인재양성단장은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는 기업이 가장 잘 육성할 수 있다”며 “이번 사업으로 수요맞춤형 SW인재를 배출하는 한편, SW인재를 양성하고 우대하는 기업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NIPA는 14일 사업 공고를 내고 내달 29일까지 접수를 진행한다. 세부사항은 NIPA 홈페이지(nipa.kr)를 참고하면 된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