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가 와이파이(WiFi) 인프라를 개선했다. 빅썬시스템즈는 SK브로드밴드와 코엑스 무선랜 구축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전시장과 콘퍼런스룸처럼 넓은 공간에 많은 사용자가 와이파이에 접속하는 상황을 고려해 지러스의 고성능 와이파이 제품으로 기존 설비를 대체했다.
이번 사업에는 최대 384명이 접속 가능한 지러스 `XN4` 모델이 39대가 투입됐다. 약 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특별 행사시 손쉽게 와이파이존을 구축해 동시에 수천명 규모 접속 지원이 가능한 이동형 와이파이 `XN8` 한 대도 추가로 갖췄다.
코엑스는 행사 참가업체와 전시 관람객에게 보다 원활한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무선 액세스포인트(AP) 난립으로 주파수 간섭이 발생하는 등 기존 장애를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빅썬시스템즈 권태일 사장은 “적은 AP 수량으로 많은 사용자를 수용할 수 있는 장비가 필요했던 상황”이라며 “이번 개선 사업으로 코엑스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