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조직개편 통해 '공격경영'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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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자동차 아키오 토요다 사장

토요타가 지난 6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2011년에 발표한 ‘토요타 글로벌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임원인사에서는 대표이사의 일부 변경 외에, 토요타 최초로 사외이사를 등용하는 등의 개정을 실시했다. 변경된 내용은 4월1일부터 반영된다.

▲비즈니스 유닛 설치

우선 토요타는 비즈니스 유닛을 설치한다. 사업, 수익 책임을 명확히 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자동차 사업을 크게 4가지로 나눈다는 것. 각각 최적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해 착실한 성장을 지향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비즈니스 유닛 중 렉서스 인터내셔널(Lexus International)은 일본 최초의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의 확립을 지향하며, 렉서스의 글로벌 헤드 오피스의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제1, 제2 토요타는 부사장이 사업책임자가 돼 토요타 브랜드의 차 사업을 제품기획에서부터 생산, 판매를 일관 체제로 개편한다. 마지막 유닛센터는 세계제일의 경쟁력을 갖는 유닛의 개발과, 신속한 제품화의 실현을 위해 유닛 사업의 기획 및 개발에서 생산기술, 생산기능을 집약, 일관하는 체제로 개편하며, 부사장이 센터장을 맡는다.

▲지역본부 재편

신흥국에서의 상품 및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신흥국 담당 지역본부를 기존 호아(호주, 아시아)본부, 중아중(중근동, 아프리카, 중남미)본부의2개 본부에서,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본부, 아시아중근동 본부, 아프리카 본부, 중남미 본부의 4개 본부로 나눈다.

이로써 지역 본부는 기존 국내판매사업 본부, 북미 본부, 유럽 본부, 중국 본부의 6개 본부에서 8개 본부 체제로 개편된다. 또한 본부장의 글로벌화도 추진한다. 현재의 유럽 본부 1개 본부에서, 북미 본부, 유럽 본부, 아프리카 본부, 중남미 본부의 4개 본부가 일본인 이외의 본부장을 선임하게 된다.

▲전사 직할조직의 설치

중장기 시점에선 ‘더 좋은 자동차 만들기’를 추진하기 위해 기술 기반의 중장기 제품(차, 유닛) 전략을 제안하는 ‘TNGA기획부’와 시장 기반에서 중기상품 및 사업전략을 세우는 ‘상품 사업 기획부’를 신설, 전사 직할 조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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