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 아우디, '가스차'등 신차 5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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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5일 개막한 2013 제네바 모터쇼에서 5개 모델을 세계최초로 공개했다. A3 스포트백 기반의 e트론과 g트론, S3 스포트백이 나왔고, Q5 기반의 고성능 모델인 RS Q3가 첫 선을 보였다. 경주용차인 RS5 DTM 역시 이번 무대에서 베일을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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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3 스포트백 e트론(e-tron)은 1.4리터 TFSI 엔진과 75kW 모터를 탑재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이다. 엔진은 150마력을 발휘하며, 클러치를 통해 연결된 모터와 힘을 합쳐 최대 204마력(150kW), 350Nm의 힘을 낼 수 있다. 출발부터 2,000rpm까지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모터와 1,750~4,000rpm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엔진의 결합이다. 고성능 모터는 새로 개발된 6단 e-S트로닉 변속기에 장착되었고, 엔진 구동 없이도 강력한 가속을 제공한다. 0-100km/h 가속에는 7.6초가 걸리고 최고 속도는 222km/h에 달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ECE기준 연비는 66.67km/L이다. 전기모드 주행 시에는 130km/h까지 속도를 낼 수 있고 최대 주행 거리는 50km이다. 엔진과 모터의 힘을 모두 사용하는 ‘부스팅 모드’, 가속 페달을 뗄 때 엔진과 모터가 동시에 작동하지 않는 ‘글라이딩’ 모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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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 스포트백 g트론(g-tron)은 아우디가 2011년부터 추진해온 ‘e-가스’ 프로젝트의 성과로 나온 CNG차다. 1.4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TFSI엔진을 바탕으로 실린더 헤드와 터보 차저, 흡배기 계통을 개량했다. 최고 출력은 110마력이고 최대토크는 20.4kgm이다. 2개의 CNG탱크는 트렁크 바닥에 배치했다. 탱크를 CFRP(탄소 섬유 강화 수지)와 특수 폴리머의 2층 구조로 만들어 가벼우면서도 안전하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0-100km/h 가속에는 11초가 걸리고 최고속도는 190km/h로, 손색없는 성능을 발휘한다. CNG만으로 400km를 주행할 수 있고, 이후 가솔린으로 전환해 900km를 더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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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베이징 모터쇼에 콘셉트카로 나왔던 RS Q3는 이번 모터쇼에서 양산차로 다시 공개됐다. 아우디 Q시리즈 최초의 고성능 RS 모델이다. 아우디 TT RS, RS3 스포트백과 마찬가지로 2.5리터 직렬 5기통 가솔린 터보 `TFSI` 엔진을 탑재한다. 최고출력은 310마력/5,200~6,700rpm이고, 1,500~5,200rpm에서 42.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7단 `S트로닉`이며 풀타임 4WD `콰트로`를 탑재한다. 아우디는 RS Q3의 0-100km/h 가속 성능을 5.5초로 제시했다.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외관은 에어로 파츠와 메쉬 그릴 등으로 차별화했으며 실내는 가죽과 알칸타라 스포츠 시트 등으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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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 5 DTM은 올 시즌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eutsche Tourenwagen-Meisterschaft, DTM)에 투입될 새 경주용차다. 올해 DTM은 5월 5일 호켄하임링에서 시작해 10번의 경기를 갖는데, 6번은 독일에서, 나머지는 오스트리아, 영국, 네덜란드, 러시아에서 열린다. 아우디 RS 5 DTM은 올해 8대가 활약하게 되며, 3월 26~29일 스페인에서 진행되는 주행 테스트때 주행 모습을 처음 공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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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권RPM9기자 bk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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