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실시간 트위터 채팅 서비스가 한국에서 먼저 선보였다.
트윗애드온즈(대표 김태견)는 세계 처음으로 트위터 사용자를 위한 실시간 트위터 채팅 서비스 `애드온즈 채팅`을 개시했다. 우선 한국 트위터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에 나섰다.
트위터는 그동안 어떤 주제로 여러 사람이 동시에 대화를 하거나 쪽지가 아닌 비밀대화를 하고 싶을 때는 트윗을 보낸 뒤 30초 이상 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특히 쪽지는 여러 명이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없어 특정 주제나 이슈를 놓고 여러 사람이 동시에 토론하기에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에 선보인 `애드온즈 채팅`은 기존 채팅 서비스와 달리 채팅방에서 본인의 팔로어를 초대할 수 있고, 옵션으로 채팅글을 트윗으로 동시에 보내는 기능이 있다.
트위터의 순기능인 확산과 공유를 극대화해 채팅글과 동시에 트위터로 채팅 참여자의 채팅글이 `Short url`로 각각의 타임라인으로 전송된다. 타임라인을 본 팔로어들은 클릭만 하면 토론에 곧바로 참여할 수 있다.
기존 채팅서비스는 일일이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이번 서비스는 채팅 주소가 타임라인에 배달돼 실시간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비밀채팅 기능으로 기업 부서가 아이디어 회의를 할 때도 유용하다.
애드온즈 채팅의 가장 강력한 기능은 유스트림의 방송 예약과 같은 원리인 예약 채팅이다. 주제를 미리 정해 채팅 날짜와 시간을 예약해두면 자신의 타임라인에 채팅방 주제가 공유되고 홍보돼 주제에 관심 있는 사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트윗애드온즈는 예약 채팅과 함께 조만간 채팅방 개설자의 목소리와 화면을 참여자가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타자에 익숙하지 않은 팔로어라도 영상캠만 있으면 채팅이 가능하다. 애드온즈 영상채팅은 가수의 앨범 홍보, 영화홍보, 강의, 회사 제품 홍보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트윗애드온즈는 이번 채팅서비스와 함께 한국형 트위터 PC버전인 `톡톡(Talk-talk)` 서비스도 동시에 오픈했다. `톡톡`은 자신의 PC에 프로그램을 내려받으면 인기 많은 채팅을 알려주고, 멘션과 쪽지도 전송해줘 메신저 기능을 대체할 수 있을 예정이다.
김태견 사장은 “이번 애드온즈 채팅과 트위터 PC 버전 `톡톡`으로 국내 트위터 사용자들에게 보다 재미있는 경험들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