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 공격적 품질강화 활동 위한 채비 마쳤다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기존 소프트웨어(SW) 시험인증단을 시험인증연구소로 격상하고 공격적인 SW 품질강화 활동에 나섰다. 굿소프트웨어(GS) 인증 등 기존 활동은 더욱 강화하고 공공 분야 SW품질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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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규 TTA SW시험인증센터연구소장

TTA는 올해 초 기존 SW시험인증단을 3개단, 9개팀으로 구성된 SW시험인증연구소로 격상했다고 3일 밝혔다. GS인증과 CC인증 평가, 행정업무SW적합성시험, 로컬라이제이션(현지화), 벤치마크테스트(BMT) 등 업무가 늘어나면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연구소 내 정보보호단은 CC인증, 시험인증단은 GS인증·SW적합성시험, 시험평가단은 BMT·현지화 업무를 담당한다. 기존 신석규 단장을 연구소장으로 승진 발령했고 전문인력도 충원했다.

신 소장은 “CC인증 평가 적체가 심화되고 BMT와 GS인증 수요가 폭증하는 등 일개 단으로 수행하기에는 업무량이 너무 늘어 업무 효율성 차원의 개편이 필요했다”며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새로 추진할 업무들도 기존 체계로는 효과적 지원이 어려웠다”고 조직 개편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가 말하는 신규 사업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SW산업진흥법 시행으로 우려되는 공공 분야 정보화 사업의 품질관리 활동에 TTA가 적극적으로 나선다. 기존에도 품질보증(QA)·품질통제(QC)와 테스트 활동을 해왔지만 더욱 앞장서 중견·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는 얘기다.

두 번째는 글로벌라이제이션 센터 설립 추진이다. 일본 위주로 진행하던 현지화, 국제화 작업을 국가 차원 활동으로 확대하기 위해 정부와 적극 논의해나갈 계획이다. 세 번째는 GS인증의 글로벌화다. GS인증이 외국에서 인정 받기 위해서는 해외 인증기관, 표준화단체와 논의가 필요하다.

이 외에 품질 제고를 위한 `SW시험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강화하고 `SW테스트전문가자격증(CSTS)`의 저변은 확대한다. BMT 사업은 더욱 강화한다. 중소기업 제품이 대기업을 이기고, 국산이 외산을 이길 수 있는 것이 바로 BMT라는 게 신 소장의 생각이다.

신 소장은 “SW산업진흥법 등 여러 변화로 인해 어느 때보다 SW 품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업체 스스로가 품질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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