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스튜디오 3000회 돌파…체험형 마케팅 성공
삼성전자가 스마트기기 체험 이벤트로 진행하는 `삼성 갤럭시 스튜디오` 행사가 3000회를 돌파했다.
`삼성 갤럭시 스튜디오`는 갤럭시노트가 출시된 2011년 하반기 시작됐다. 갤럭시 주력 제품의 주요 기능을 체험하고 소비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감성 프로그램으로 탄생했다.
방문한 고객만 해도 500만명에 달한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명은 `삼성 갤럭시 스튜디오`를 찾은 셈이다. `대(對)국민 체험 프로그램`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를 삼성 갤럭시 시리즈 성공의 주요 동력으로 꼽고 있다.
`삼성 갤럭시 스튜디오`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갔다. 각종 문화공연장, 스포츠 경기장, 쇼핑몰, 대학가 축제 등 유동인구가 밀집된 장소는 물론이고 몸이 불편한 아이들이 입원해 있는 병원에서도 열렸다.
시기와 장소에 따라 `삼성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은 달라진다. 가족이나 친구들이 함께 오면 `갤럭시 노트2`의 `S펜`을 활용해 캐리커쳐를 그려주고, 농구장을 방문한 관람객에게는 `슬로우 모드` 기능을 활용해 농구 슈팅 폼을 찍어준다. 대학 캠퍼스에서는 `갤럭시 노트 10.1`을 활용한 필기 노하우를 알려준다.
제품을 보고 만져보는 단순 체험에서 벗어나 사람들의 관심을 끌만한 게임 요소를 도입해 제품의 기능이나 사용성을 재미있게 체험하도록 했다. 갤럭시노트2의 `슬로우 모드`로 자신의 농구 슈팅 자세를 확인하거나 갤럭시카메라 `순간 포착 모드`로 물 속에서 빠르게 헤엄치는 모형 물고기를 촬영해 보는 `순간 포착 갤럭시`, 신년 운세를 점쳐보는 `2013년 타로 노트` 등이 그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 디바이스의 진화에 따라 소비자 대상 체험 마케팅의 방식도 함께 발전해야 한다”며 `삼성 갤럭시 스튜디오`는 갤럭시 제품의 혁신성에 발맞춰 더욱 창의적으로 진화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삼성 갤럭시 스튜디오`는 소비자 체험 마케팅의 스마트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대중의 관심이 높은 문화 콘텐츠 제공과 함께 이업종 브랜드와의 협력 마케팅 등 새로운 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