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흩어져 있는 과학관의 연계협력과 상생을 도모할 국립과학관발전협의회(가칭)가 오는 4월 설립된다.
국립중앙과학관(관장 박항식)은 과천과학관과 광주·대구과학관을 비롯한 100여개 과학관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한국과학관협회 등과 손잡고 국립과학관발전협의회를 발족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중앙과학관이 대표과학관으로 중심체 역할을 수행하면서 권역별 과학관을 거점으로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자는 취지다.
발전협의회는 전시 및 교육 콘텐츠 개발과 지방과학관 지원, 특별전, 과학관련 조사연구 등의 업무협력부터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국과학관 네트워크 활성화 지원사업도 강화한다. 전시·교육·행사를 실시간으로 한눈에 볼 수 있는 종합전시정보 포털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과학관 관람 행사를 찾아 이곳저곳 홈페이지를 뒤져보지 않아도 된다.
박항식 관장은 “`발상의 전환과 스마트 과학관을 기반으로 창조경제를 강화한 `창의 과학화`를 어떻게 만들어 갈지 고민하고 있다”며 “보고 느끼고 즐기는 국민과학 활동의 중심에 과학관이 있다는 인식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