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메드, IT와 의료 결합 네블라이저 개발

케이티메드(대표 허재만)가 중기청 개발지원 사업을 통해 IT와 의료 기술을 융합한 메시형 천식환자 치료용 흡입기(네블라이저)를 개발했다. 기존 네블라이저는 비교적 큰 크기와 사용할 때소음으로 휴대하기 어렵고 유아에게 사용하기 불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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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메드가 개발한 네블라이저 `NEPLUS`는 한 손으로 잡기 편한 초소형 크기와 첨단 나노기술 기반의 초음파 진동 메시(Ultrasound Vibrating Mesh) 형태로 무소음으로 동작한다. 또 처음으로 휴대폰 충전기나 컴퓨터 USB로 손쉽게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한 번 충전으로 5시간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를 자주 교체할 필요가 없어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등 휴대성도 극대화했다.

국내 네블라이저 시장 규모는 2012년 기준 150억원, 세계적으로는 1조원 정도로 추산되는데 국내 시장인 경우는 90% 이상이 수입에 의존해 왔다. 케이티메드 올해 유럽 승인과 국내 식약청 허가를 취득해 국내에서 수입 대체 효과뿐만 아니라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허재만 대표는 “기술 방식, 디자인 모두 기존 제품을 크게 개선했다” 며 “첫 국산 제품으로 수입 대체는 물론이고 수출을 통해 산업 측면에서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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