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기 신임 이노비즈협회장 "이노비즈 금융지원 연계센터 설립"

성명기 회장 체제 중소기업기술혁신(이노비즈)협회가 기업 성장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 나아가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다. 단계별 자금난 해소를 위한 금융지원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성명기 신임 이노비즈협회장 "이노비즈 금융지원 연계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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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회장은 20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회장 이·취임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성 회장은 이날 협회 총회에서 6대 회장에 취임했다.

성 회장은 “이노비즈 가운데 예비 중견기업이 많다”며 “이들이 중견기업, 나아가 대기업이 될 수 있도록 성장 생태계 구축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노비즈 기업의 `선택과 집중` 지원 중요성을 힘주어 말했다. 이노비즈 기업 주도 중견기업 육성이 성장에 기반한 양질의 고용과 창출로 4만달러 시대 진입을 앞당길 것이라는 설명이다. 협회는 이노비즈 기업 가운데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곳이 419개사로 중견기업 전체 3605개사의 12%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중견기업 성장 밑거름인 자금 확보 어려움 해소를 위한 `이노비즈 금융지원 연계센터(가칭)` 설립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금융과 투자 수요 진단·컨설팅, 코스닥·코넥스 상장(IPO) 컨설팅, 투자연계를 포함한 원스톱 금융지원 연계 프로그램 등을 시행한다. 협회는 한국거래소, 민간 금융·투자기관과 연계를 모색한다. 협회는 이와 별도로 정부 차원에서 이노비즈 기업 전용 펀드 신설 의견도 제시했다. 정책금융뿐만 아니라 민간 금융권의 대규모 투자를 촉진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회원사 수출 지원에도 나선다. 현지 시장에 맞는 제품과 기술 개발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정책을 도출하고 대기업·외국기업과의 상생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KOTRA·무역협회·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 등과 업무 협력 강화에 나선다.

이노비즈 인증 법적 기반 마련도 요구한다. 벤처기업과 중견기업은 각각 벤처기업특별조치법과 산업발전법에 명시돼 있다. 연내 이노비즈 법제화 체계를 구축하고 국회·정부 등과 토론회를 펼칠 계획이다.

성 회장은 “이노비즈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혁신역량 강화와 성장주기를 고려한 양질의 회원사 서비스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10년을 위한 혁신형기업 재도약`이라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노비즈 인증기업은 지난해 말 현재 1만6243개사다. 이 가운데 회원사는 8187개사다.


【표】성명기 회장 체제 이노비즈협회 주요 사업 내용

※자료:이노비즈협회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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