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미래부 장관 내정자 "과학과 기술산업 융합 이끌겠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장관 임무에 대해 `융합`을 중심에 둘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 내정자는 17일 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앞에서 기자와 만나 “막중하지만 융합이라는 것이 과학과 기술 산업을 잘 이끌어 가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미래 창업이 미래부 업무이자 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이중국적` 문제에 대해선 “이달 14일 한국 국적을 취득했으며, 미국 국적은 포기했다”고 말했다.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인으로부터는 2월 초 미래부 장관직을 제안받았다고 말했다. 미래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지원팀도 이날 밤 “김 내정자가 관련 절차에 따라 미국 시민권 포기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글로벌 통신 기업인 알카텔루슨트의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벨연구소 사장을 맡고 있다. 그는 회사 내 맡고 있던 역할과 관련해 “뒤를 이을 사람을 이미 키워놨고 한 명을 뽑았다”며 “회사 최고경영진과도 모두 얘기를 끝냈고, 회사가 18일 후계자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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