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집 ①] 출발 전 차 점검

민족의 명절 설이다. 이번 설 연휴는 예년보다 짧아 숨 가삐 고향으로 발걸음을 옮긴 이들이 많다. 연휴기간이 짧을수록 교통사고가 많아지는 만큼, 평소보다 더욱 여유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게다가 매서운 한파가 찾아온 탓에 운전자들의 빙판길 운전과 자동차 고장 우려도 끊이지 않는다. `RPM9`은 설을 맞아 안전한 운행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연재한다. 그 첫 번째 순서는 ‘자동차 점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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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곳은 타이어다. 날씨가 춥고, 도로가 얼어붙은 곳이 많아서 가장 먼저 살펴야 한다. 여름용 타이어는 기온이 떨어지면 접지력을 잃는다. 반드시 겨울용이나 사계절용으로 교체하자. 마모가 심해도 위험하다. 타이어 마모도는 1.6mm 이상, 공기는 평소보다 10%쯤 더 넣어야 한다. 스페어타이어도 미리 챙기자.

▲ 냉각수(부동액) 등 엔진 관련 부품 및 오일류

장거리 운전과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주행 상황을 미리 대비해야 한다. 엔진의 과열을 막는 냉각수의 상태를 점검하자. 부동액 농도가 맞지 않을 경우 냉각수가 얼어 열교환기(라디에이터)가 망가지는 경우가 있다. 엔진오일이나 변속기오일은 차가 잘 움직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오일 양과 상태에 따라 소음이나 진동이 커질 수 있으니 미리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 각종 전구류

늦은 밤 운전도 잦아진다. 특히 설 연휴엔 저녁 시간대 교통사고가 많으니 전조등이나 후미등, 방향지시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챙기자.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함과 동시에, 다른 차에게 내 위치를 알릴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특히 ‘브레이크 등’은 운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니 다른 사람에게 작동 여부를 물어보는 편이 좋다.

▲와이퍼 및 워셔액

운전자의 시야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와이퍼는 고무로 만들어진 만큼, 오래되거나 추운 날씨엔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유리가 깨끗하게 닦이지 않는다면 새 것으로 바꾸자. 아울러 워셔액도 필수다. 겨울철에 얼지 않는 사계절용 제품을 써야 한다.


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 / 민병권 기자 bk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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