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중앙정부 주도 과학기술 진흥정책에서 탈피해 체계적이고 독립적인 경기도형 과학기술정책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원장 이원영)은 `도 과학기술진흥 기본계획` 수립에 맞춰 이같은 내용의 2013년도 사업추진 방향을 설정, 최근 업무보고를 했다고 6일 밝혔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과학기술 투자의 효율성 제고 및 사업구조를 개선해 과학기술 사업수행의 질적 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경기도형 사업평가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과학기술 정책연구와 사업평가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과학기술 비전과 정책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경기연구개발지원단 활동으로 3건의 보고서를 발간하고 7건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경기연구개발지원단은 정책제언과 기획(10건)에도 나선다. 운영결과는 도 과학기술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연구개발(R&D) 활성화를 통해 중소기업 성장동력 기반조성에도 나선다. 올해는 도비 81억9000만원과 자체 예산 11억3500만원 등 총 93억2500만원을 투입해 총 55개 기술개발과제를 지원한다. 26개는 계속지원 과제이고, 신규로 29개 과제를 선정한다. 주로 현장수요 중심의 응용 및 애로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이와 함께 산업혁신클러스터협의회(IICC)와 산학협력단협의회 등 도내 산학 대표 네트워크를 활용한 산·학·연 연계 클러스터 구축과 산학협력 프로그램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다양한 국비사업을 유치해 지역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첨단기술정보와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청소년 대상 체험형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과학기술 발전 기여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등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도 전개한다.
이밖에 일자리를 창출하는 판교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해 판교테크노밸리 지원단 역할을 강화하고, 바이오기업 기술개발을 위한 공공인프라 서비스와 바이오기술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