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은 책임경영 확립과 신소재사업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사회공헌본부를 신설해 경영지원본부·석유화학본부·섬유사업본부와 함께 총 4개 본부 체계로 조직을 정비하고, 각 본부장이 책임을 지는 `총괄책임제`를 가동한다. 탄소섬유 등 신소재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담당 부서를 신소재사업단으로 격상해 사장 직속으로 배치한다.
태광산업은 최중재 전 삼성물산 화학사업부장을 사장으로, 정경환 전 삼성토탈 상무를 석유화학본부장으로 새롭게 영입했다. 최 사장은 오는 3월 열리는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최 사장은 서울고, 성균관대를 졸업한 후 삼성물산 미국 뉴욕지사 화학팀장, 화학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부방테크론, 한무컨벤션 등에서 대표이사로 활동했다.
신설되는 사회공헌본부는 대외협력실, 준법지원팀, 사회공헌팀 등 3개 조직으로 구성된다. 그간 그룹 산하 일주학술문화재단·선화예술문화재단 등이 담당했던 사회공헌활동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해 보다 체계적으로 수행한다.
석유화학본부는 제1, 제2 사업부로 구성되며 울산 소재 석유화학 1·2·3 공장 운영과 관리를 담당한다. 섬유사업본부는 화학섬유, 방적, 직물 관련 사업을 담당한다. 두 본부는 현장경영에 초점을 맞춰 영업·생산활동에 나선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 불황을 극복하고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신임 사장을 영입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그룹 인사 내용.
◇태광산업 △최중재 사장 △정경환 전무 ◇태광산업 △신소재사업단 마케팅실장 이인수 상무보 △생산지원실장 손익모 상무보 ◇대한화섬 △총괄임원 김중대 전무 ◇태광화섬(중국 창수) △총경리 이성배 전무
유선일기자 ysi@etnews.com